Session 1
8.9.(Fri) 19:30 - 23:00
우리집 앞바다 개막작
권명준 ㅣ 2023 ㅣ 15' 38"
“독도? 뭐 특별할 게 있나 우리 집 앞바다나 마찬가진데,”
평생의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울릉도 곱창집 사장님 손영준 삼촌. 그의 주말은 ‘특별한 것 없는’ 바닷속이다.
철인
강응빈 ㅣ 2023 ㅣ 22'59"
연극 배우 아름은 무인도에 표류 중이다.
그녀의 유일한 말동무는 주인 모를 모래 무덤뿐.
어느 날, 번번이 사냥에 실패하던 그녀 앞에 ‘철인’이 나타난다.
민지 올림
문재웅 ㅣ 2023 ㅣ 22'40"
민지는 신부님의 사제복을 훔쳤다. 사실 민지는 자신도 모르게 사제복을 가 지고 성당 밖으로 나와 버린 것이다. 일은 이미 벌어졌다. 민지에겐 사제복으 로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. 돌아가신 아버지의 음성을 듣는 것. 아마도, 신부님은 고해성사와 미사를 할 수 있으니까 신과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 다. 민지는 사제복을 입고 간절하게 기도한다면 그럴 수 있을 거라 믿는다. 하지만 한 번의 시도로 가능할 리 없다.
언젠가 알게 될 거야
김소라 ㅣ 2023 ㅣ 29'53"
수현의 엄마 미숙은 자신의 시어머니와 감귤 과수원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. 수현은 제주에 가는 것도 싫은데, 엄마가 그곳에 살며 생전 해본 적도 없는 농사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. 그래서 올해에는 꼭 그 이유를 알고 싶다.